역사

아스파탐 발암물질 막걸리, 제로음료, 과자 등 설탕대체 운명은?

소니리즘 2023. 7. 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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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스파탐 관련하여 WHO가 발암 가능 물질로 지정한다는 얘기와 함께 많은 뉴스가 보도돼고 있습니다. 아스파탐은 무엇인지, 막걸리나 과자, 제로콜라 등에 얼마나 들어있는지에 대해 정리한 글입니다.

aspartame 사진

아스파탐이란

최근 아스파탐이 WHO(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 의해 발암물질로 분류될 수 있다는 뉴스 보도가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아스파탐이란 1965년에 발견됐으나 설탕의 대체제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원료입니다. 특히 같은 양의 설탕 대비 약 200배의 단맛을 갖고 있기 때문에 초기에는 당뇨병 환자를 위한 감미료나 다이어트를 위한 저칼로리 감미료로 이용됐습니다.

전세계 약 200개 국가에서 정식 승인받아 사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인공감미료 22종 중 1개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단가 절감을 위한 과자나 제코탄산음료 등의 무설탕 음료와 막걸리 등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음식이나 음료, 주류에 설탕을 이용하는 것보다 극소량이 이용되기 때문에 인체에 유해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선제적으로 원료 대체에 나서겠다는 제조 업계 반응에 의해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스파탐은 하루에 많은 양을 먹을 수는 없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고 설명하며 소비자들의 불안을 종식시키려 했지만 당분간 아스파탐 포비아는 지속될 것 같습니다.  

특히 IARC의 역할에 대한 논쟁이 촉발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미료의 안전성은 국제암연구소(IARC)는 식품 안전기구가 아니라는 의견도 분분하기 때문입니다. 

 

아스파탐 발암 물질 분류

WHO(세계보건기구) 산하 IARC(국제암연구소)는 발암 물질을 총 4군으로 분류합니다. 

먼저 가장 위험한 그룹인 1군은 Cacinogetic to humans(인체에 발암성이 있는) 물질로 담배와 석면, 다이옥신, 벤조피렌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인간에 대한 역학연구 및 동물실험연구 결과에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인정되는 물질입니다.

2군은 2군 A와 2군 B로 나뉩니다. 2군 A는 Probably carcinogenic to humas(발암 추정) 물질로 튀김 음식, 우레탄, 붉은 고기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암을 유발한다는 역학적 증거는 부족하지만, 동물실험 결과에서 증거가 충분하다고 평가하는 가능성이 높은 물질들입니다. 

2군 B는 바로 IARC가 아스파탐을 분류할 Possibly carcinogenic to humas(암을 유발 할 가능성이 있는)입니다. 역학적 및 동물실험 결과상 그 증거가 충분하진 않지만, 발암 가능성을 고려하는 물질들입니다. 오이피클, 커피, 배기가스, 젓갈, 고사리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WHO 산하 IARC는 아스파탐 분류를 오는 2023년 7월 14일에 최종 발표할 예정입니다. 

 

아스파탐이 들어간 음식

가장 쉽게 접하는 음식 중에는 제로펩시 등 무설탕 탄산음료와 대다수의 생막걸리가 있습니다. 

최근 업계 관계자들이 밝힌 바로는 오리온의 쥬시쿨과 빙그레 요구르트, 오리온 나쵸, 오리온 감자톡 등에도 소량의 아스파탐이 첨가됐으며 선제적으로 원료 대체에 착수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제로탄산음료에는 250ml 기준 아스파탐이 43mg가 들어갑니다. 

국내에 음료 등에 아스파탐이 들어가는 경우 미국 FDA 기준량에 의해 국내 식약처에서 일일섭취허용량(사람이 일생 동안 매일 먹더라도 유해한 작용을 일으지키 않는 체중 1kg당 1일 섭취량)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허용 기준치를 초과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기준에 일일섭취허용량을 초과하려면 체중 35kg인 사람이 다이어트 콜라 1캔을 하루에 55캔 이상 마셔야 그 기준이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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